• 러시아 카잔연방대학 국제 한국학 컨퍼런스 개최


  • 2020년 10월 5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 카잔연방대에서

    제14회 국제 한국학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러시아 카잔연방대학은 2019년도 해외한국학 중핵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한국학연구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COVID-19의 영향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줌(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알리셰브 티미르한 불라토비치 카잔연방대 대외관계 부총장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이강한 단장,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박호 공사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는

    '러시아에서의 한국학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러시아 지역 한국학자 뿐 아니라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의 전문가 23인 뿐 아니라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지역의 석박사 생들도 참석해 한국학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아래는 한국학진흥사업단 이강한 단장의 컨퍼런스 축사이다.


     

    안녕하십니까, 한국학진흥사업단 단장 이강한입니다.

        

      카잔연방대가 주최하는 ‘제14회 국제 한국학 컨퍼런스’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뜻깊은 학술행사에 이렇게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최근의 코비드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러시아에서의 한국학 발전을 위해 원격 학술대회를 준비해주신 카잔연방대학교 가푸로프 일샤트 라프까토비치 총장님과 고영철 교수님, 여러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오늘 행사에서 발표해 주실 러시아,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의 여러 한국학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러시아에서의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언어, 문학, 역사, 사회, 경제, 예술, 디아스포라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심도 있는 학술적 논의도 이뤄지리라 기대합니다. 이러한 학술대회들을 통해 모아진 지식들이 쌓여 러시아의 한국학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한국학 연구 및 교육의 지평도 러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대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러시아 한국학의 역사는 두 나라가 국경을 마주한 1960년 이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지닌 두 나라가 학문적으로도 교류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1990년 6월 6일 한국-소련의 제 1차 정상회담 이후 관계가 밀접해졌고, 최근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연방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으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국 학술교류의 역사가 이처럼 그 내력이 깊기도 하지만, 14회째를 맞는 본 학술대회가 올해 더욱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은 그것이 “따따르스탄 및 러시아 중남부 지역의 한국학 진흥”을 주제로 한 한국학진흥사업단 지원 중핵대학육성사업의 한 일환으로 이뤄진다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학진흥사업단은 2006년 이래 전 세계의 해외 한국학 선도 대학들을 발굴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학이라는 학문을 매개로 전 세계의 인문, 사회 연구를 지원하는 이 사업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리라 확신합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특히 본 학술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해주신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님 및 중핵사업 단원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 모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돈독한 학술적 교류를 나누시기 바라며, 저희 한국학진흥사업단도 여러분의 연구를 돕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쓴날 : [20-10-07 11:28]
    • ksps 기자[akssje@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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